인천 중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내 서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관련 부서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50 탄소중립 전략’ 실현 차원에서 정부·인천시 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중구 지역의 맞춤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차별화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도출·추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용역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기후변화 동향 분석 ▲중구 지역 환경요인 분석과 온실가스 현황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전략 ▲부문·연도별 온실가스감축 이행대책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원도심과 영종으로 나뉜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감축목표 수립 및 감축 이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이행을 위해서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구민 탄소중립 인식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과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탄소중립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