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들을 위해 IBK기업은행이 발 벗고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외화 대출 만기 연장, 수입 신용장 조건 완화 등 긴급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우선 외화 대출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화 대출 기간 연장 특례 제도’를 내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 제도를 통해 기업들은 원금 및 할부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환율 급등으로 외화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위한 신규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한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수출입기업 유동성 지원자금 대출, 수출 플러스 보증부 대출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