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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시무식서 “2025년, 발상 전환해 새로운 변화 이룰 것”

매력·활력·경쟁력 높일 ‘부천을 바꿀 핵심사업’ 다섯 가지 발표
직주락 환경조성, 교통망 확충, 공간 재정비, 여가 및 관광 산업 육성 역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역점사업과 변화 통한 새로운 길 개척 힘주어 강조

 

조용익 부천시장이 2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과 실행력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부천시의 도약과 더 나은 시민의 삶을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새해 역점사업을 담은 PPT 발표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고개 숙여 조의를 전했다. 이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힌 뒤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발상의 전환과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매년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하던 시무식 행사부터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예년과 달리 무대 위 단상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천을 바꿀 핵심사업’ 다섯 가지와 이를 통해 달라질 부천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첫 번째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곳을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 중심단지로 조성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 유수의 첨단 제조 솔루션 기업과 입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국가 물류 인프라와 새로운 광역철도망을 기반으로 더 많은 유망 기업을 유치해 경제활력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GTX-B, 대장-홍대선 착공’을 언급하면서 “실크로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모여 새로운 문명이 탄생했듯, 2개 공항에 인접하고 9개 철도노선을 보유한 서부수도권 최고의 교통망은 지역경제에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미래형·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부천 대장신도시 ‘부천형 가든’ 설계와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마련,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어느 한 곳에 치우침 없는 균형 잡힌 주거 공간과 질 높은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네 번째로 ‘자연친화형 맨발길 확충’을 꼽으며 “시민 문화여가 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걷고 싶은 길 조성’을 지속 확대해 올해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49개소에 맨발길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개장하는 ‘부천루미나래’에 대해서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을 야간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료화 사업으로 추진해 세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이 위기를 돌파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길을 내어주는 멋진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무식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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