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전수교육관이 지난 5일 보존회원과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동구 화수동 275 범성빌딩 지하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평산 소놀음굿 기능보유자이자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선비 선생과 보존회 회원 30여명의 주관으로 문화재 전승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 인사들의 축하속에 진행됐다.
교육관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필두로 시작된 개관식 행사는 기능보유자인 이선비 선생 및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관계 인사들이 참여해 관훈 제막식을 가졌으며 축하공연으로 장일승 선생의 '한량무'가 이어져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보존회 관계자는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강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근 화도진공원에서 수시로 공연을 가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