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산업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까지 늘면서 경기침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광공업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3%·18.3% 감소했고, 재고지수는 15.4% 증가했다.
생산지수는 기계장비(-58.9%), 의료정밀광학(-53.4%), 전기·가스·증기업(-16.2%) 등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의약품(74.5%), 기계·장비수리(62.5%), 기타운송장비(229.6%) 등은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기계장비(-54.8%), 자동차(-15.9%), 의료정밀광학(-52.5%) 등 업종에서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했는데, 재고지수는 71.9% 증가해 침체가 우려된다.
인천지역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391.4%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58.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민간건설 산업이 최근 부동산 침체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대형소비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8%로 크게 증가하며 소비심리가 회복했다. 서울 8.7%, 경기 10.8%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