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들이 의무채용비율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장애인 채용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인천지사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로 지정된 인천지역의 종업원 300인 이상사업장 82곳 중 23곳이 의무채용비율(2%)에도 못미치는 1%미만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또 23개 업체 가운데 6곳은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고 있다.
공단측은 "지난 2003년말 장애인을 1%미만 채용한 업체는 34곳이었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업체들이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노동청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과 함께 '장애인고용률 1%미만 기업 해소 추진단'을 구성, 고용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