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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 국내 첫 공식 초청

윤가은 감독 신작, 경콘진 제작·배급 연계 지원으로 플랫폼 부문(경쟁부문) 진출
기획·제작·배급·상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로 세계 진출 성과 창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제작 및 배급을 연계 지원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 작품으로는 최초다.

 

'세계의 주인'은 2024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고 2025년에는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 연계되어 국내 상영 및 마케팅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으며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뱉은 한마디를 계기로 주변 세계가 요동치기 시작하고 관계의 균열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들'(2016), '우리집'(2019) 등을 통해 청소년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온 윤가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성장기 정체성과 감정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플랫폼 부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섹션으로 매년 10편 내외의 작품만이 선정된다.

 

또 이 작품은 플랫폼 부문 외에도 전체 경쟁작을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에도 올라 영화제 기간 중 전 세계 관객들의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윤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과 가족 내의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주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탁월하게 묘사해왔다"며 "'세계의 주인'을 플랫폼 부문에서 처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경콘진 관계자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은 경기도 지역 기반 창작 지원이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획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영화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초청은 경콘진의 단계별 영화 지원정책이 실효성을 거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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