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이마트24, ‘상생선언’ 발표…저수익 점포 로열티 전환, 경영주 수익 개선

트렌디 상품 확대 통한 매출 성장 박차

 

이마트24가 저수익 점포를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주 수익을 개선한다. 

 

이마트24는 이날 오후 성수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주와의 공존공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선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월회비 160만 원을 내는 개인임차형 점포 중 가맹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주에게 잔여 계약기간 동안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로열티 타입 전환 시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실질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월 400만~500만 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의 경우 월 약 116만~145만 원가량만 본사에 납부하면 돼, 기존 월회비 대비 최대 38% 절감 효과가 있다.

 

이마트24는 경영주 의견을 적극 수용해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전환 신청은 11월 3일부터 연말까지 가능하다. 점포별 적용은 2026년 6월까지 순차 진행된다.

 

이마트24는 제도 개선 외에도 실질적 매출 성장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2040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을 2026년까지 600종 출시할 계획이며, 신세계L&B·신세계푸드·조선호텔 등 그룹사 협업을 통해 간편식과 신선식품 부문 상품 혁신을 추진한다. 

 

대표 사례로 신세계푸드와 협업한 ‘시선강탈버거’ 2종은 출시 이후 버거 카테고리 1·2위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고, ‘서울대 밥스누 약콩두유빵’ 시리즈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략 차별화 상품 100% 폐기 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인센티브 확대 ▲피해 보험 지원 강화 등을 담은 상생협약을 2026년부터 시행해 경영주의 실질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송호욱 이마트24 경영주협의회 회장은 “저수익 점포 개선 요청이 이번 상생선언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영주들의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이마트24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행한 결정”이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운영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