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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투자 '큰 차질'

정부, 국내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허용 연기...道 대응 관심집중

정부의 수도권 발전대책회의 결과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이 늦어짐에 따라 경기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투자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경기도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결과 이같은 부정적 결과가 나오자 21일 손학규 경기지사와 경제관련 단체장 등 주요인사 10여명이 중기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대기업의 수도권공장 신.증설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히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중앙정부와의 심각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20일 정부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를 열어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허용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 문제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지방화 정도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해 사실상 국내 대기업에 대해서는 신.증설 허용을 연기했다.
또 정부는 우선 군부대 등 수도권내에서 이전을 요구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건설 등 지자체에서 추진을 희망하는 사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었던 국내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허용 여부 및 범위에 대한 결정이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투자를 계획중인 대기업들의 투자 실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수도권 투자를 계획중인 대기업은 LG전자 등 LG그룹 계열 4개사와, 대덕전자,동양기전 등 6개사로 투자 규모는 총 3조6천억원에 이른다.
LG전자는 파주에 LCD TV 라인 등 2억8천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중이며 LG 마이크론은 파주에 2천600억원 상당의 포토마스크 공장 투자를 예정중이다.
LG이노텍은 4천억원 규모의 파워모듈 공장을, LG화학은 4천억원 규모의 편광판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대덕전자가 반월시화에 900억원 상당의 인쇄회로판 공장을, 동양기전이 남동에 500억원대의 자동차부품공장 설립을 계획중이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인 파주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과 보조를 맞춰 LG전자의 LCD TV 라인, LG화학의 편광판 생산 공장 등이 준공돼야 효율적으로 LCD 관련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정부의 결정연기로 당초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손학규 지사는 이날 오후 파주시 월롱면 파주 LG필립스 LCD 공사현장에서 열린 '파주 LCD 클러스터 조성 추진현황 보고회'에 참석, "정부의 수도권 정책에 대한 자세변화가 없는 한 협의회 참석에 의미가 없다"며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상생발전의 두 축을 같이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분명해지면 그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수도권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안상수 인천시장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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