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실용성과 활용도가 좋은 현금을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동거 가족과 고령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직접 현금을 건네던 전통적인 효도 방식이 모바일 송금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6일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에 따르면 어버이날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2만7095명 중 89%는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현금’을 꼽았다.
지난해 5월 중 카카오페이 송금이 가장 활발했던 날은 어버이날로, 하루 동안 303만 건 이상의 송금이 이뤄졌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확신 이후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확대, 1인 가구 증가, 자녀와 부모의 거주지 분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효도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고령층의 고립과 돌봄 문제를 해소할 사회적 안전망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 1인 가구 증가와 돌봄 공백이 맞물린 경기도는 구조적 위험이 드러나는 지역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고령 1인가구는 228만 880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약 20%에 해당하는 44만 3569가구가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 1인가구(177만 5259가구)를 고려하면 약 4가구 중 1가구가 고령 1인가구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서는 고령 1인가구의 만성질환 비율이 높고, 일상생활 수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이 축소되면서 정서적 고립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고독사 사망자는 연간 약 600~700명이다. 이는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고독사 실태조사에서는 사망자의 상당수가 고령 1인가구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된다.
경기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 노인말벗서비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고령 1인가구를 위한 별도의 단일 정책은 없다.
이와 관련 경기도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기초생활 수급자 지원 정책 안에 고령 1인 가구가 포함되어 있지만, 고령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없다"며 "노인 대상 사업 중 1인 가구에 해당하는 분들이 있어서 같이 도와드리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있지만 고령 1인 가구만을 위한 사업은 별도로 없다"며 "고령 1인가구 증가 속도에 맞춰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로바로 반영하기 쉽지 않지만,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