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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사람]구리시의원 김용현, 공천배제 반발 국힘 탈당...무소속 출마

“설명·소명 없는 경선 배제, 절차·원칙 무너진 결정”  …  "공천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 주장

 

현직 구리시의원이자 시의원선거 예비후보자인 김용현 의원이 지난 6일 국민의힘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리시의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내려진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함께 무소속 출마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4년 전 국민의힘 지역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한 이후, 시민의 선택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교통·교육·지역경제 등 생활 밀착형 현안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총선과 대선 등 주요 선거에서 당의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당원 확대 등 당이 요구한 과업도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자격검증시험에서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과 이력도 없어 당헌·당규상 결격사유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은 “아무런 사전 설명도, 소명의 기회도 없이 경선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다”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끝내 납득할 수 있는 이유조차 듣지 못했고, 재심 대상 여부조차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천 배제에 대해 “단순한 탈락이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무너진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공정한 기준이 존재했는지,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자 했지만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재심 여부조차 명확히 안내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시민과 지지자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의 현실적 어려움도 언급했다. “과거 이무성 시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가 있지만, 기초의원 선거에 공천제가 도입된 이후 무소속 출마는 당선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치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전인미답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의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은 “감정이 아닌 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정치인으로서 답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당을 떠나더라도 정치에 대한 기준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는 신뢰이며, 지역 정치는 진영이 아니라 책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지키고 구리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구리시 미래를 위한 씨앗이 되어 반드시 시민 앞에 다시 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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