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서비스를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3월 말 취임한 박재만 제3대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소감을 묻자 책임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 활동의 핵심적 요소인 '이동'과 관련해 교통공사의 역할과 자신의 철학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이동을 더 쉽게’라는 공사 슬로건을 먼저 언급한 박 사장은 “경기교통공사가 수행하는 똑버스와 똑타, 그리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및 교통비 지원사업 등 모두 도민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사업들이다”라며 “도민들께서 실제 생활에서 이를 실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9~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한 박 사장은 “경기교통공사 설립 당시 설립 과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며 “그 과정에서 공사가 왜 필요한지 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확대, 미래 교통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공사가 도민에게 더 가까운 교통 공공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의 최대 현안에 대해선 “경기도 안에 지역별로 여전히 존재하는 교통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일”이라며 “도는 면적이 넓고 신도시와 농어촌 그리고 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도 다양해 어떤 지역은 버스 한 번 이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통약자와 임산부, 어르신처럼 이동지원이 특별히 필요한 수요자들에 대해 “공사의 핵심 과제는 교통수단을 공급하는 것만 아니라 도민 누구나 거주 지역 및 신체 여건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필요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교통공사가 담당하는 역할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 역시 중요 현안이라고 강조한 박 사장은 “공사는 똑버스와 똑타, 교통비 지원사업 및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 같은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뿐 아니라 ITS, UAM 등 미래 교통 기반 사업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각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도의 교통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실행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전문기관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계획을 제시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박 사장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예로 들었다.
그는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중심의 기존 대중교통을 보완해 수요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각 시·군과 협의해 지역별 수요를 살피고 출퇴근·통학·생활 이동 등 실제 이용 패턴을 반영해 운영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ITS,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 교통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교통문제를 단순히 차량이나 노선 확충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교통 운영의 효율을 높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구체적 구상을 소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사장은 "경기교통공사의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사업들은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신규 사업이나 확대 사업은 시작보다 정착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교통환경은 광역화되고 있다"며 "ITS, 철도, 미래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의 교통수단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뒤 “공사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축적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기반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