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미원초등학교가 AI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으로 앞서 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에서 나오자마자 눈에 띄는 미원초는 시골 학교임에도 규모는 작지 않다.
두개의 분교를 포함해 210여명이 재학 중인 미원초는 '미래형 배움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다문화 감수성 교육, 문화예술과 생태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한다.
1919년 개교한 미원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적 강점을 극대화한 미래교육 혁신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생 개별 특성과 배움의 속도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가능한 환경임을 잘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 지정 AI 디지털 활용 연구학교로 지정돼 미래형 학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는 'H.I.T.L'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AI 데이터와 교사의 통찰을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운영 체제다.
연구학교 운영의 핵심은 '하이테크-하이터치(High -tech, High-touch)' 교육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수준과 오개념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밀착형 코칭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AI 코스웨어와 대시보드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이력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경로(Learning Path)를 재설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는 데이터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원 전문 학습공동체와 '데이터랩'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기초학력 결손 대응과 맞춤형 수업 설계를 연구하고 있다.
디지털 튜터와 함께 1인 1기기 환경 및 AI기반 학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도심 학교에선 연구하기 어려운 주제도 시골 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3-6학년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 편성하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역시 미원초에서만 가능한 환경이다.
학생들은 AI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학습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이터 데이(Data Day)' 와 '챌린지 블록타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기를 수 있고 스스로 자기 수준을 확인하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고 있다.
학생 간 협력기반 기초학력 책임교육 시스템인 'AI-메이트' 운영은 미원초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습강점과 약점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또래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상호 보완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결혼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미원초는 현재 전체 학생의 약 33%가 이주배경 학생이다. 교육국제화특구 교육과정 모델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AI번역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언어 이해를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어휘와 개념을 학생 스스로 탐색하고 이해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한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교과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이중언어체험주간 운영, 다문화 감수성 프로그램, 세계시민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 이해와 글로벌 역량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저학년은 놀이와 그림책 중심 활동으로 언어에 친숙해지고 고학년은 읽기쓰기, 문화 탐구 중심의 심화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이중언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역시 중요한 축이다. 다문화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주기집중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산과 강이 있는 가평 특성상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플로깅 활동, 탄소중립 실천, 생태 관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환경 감수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체험교육은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주은 교장은 "작은 학교의 강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등 학생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따뜻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