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를 놓고 부정선거니 뭐니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럴거면 그냥 사전투표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수원 수성고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이덕심(80)씨는 "사전투표에 대해 뒷말이 많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80세인 이씨는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부터 수십 년간 선거에 참여해 온 유권자다.
그는 최근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사전투표 부정선거론' 논란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씨는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전투표 제도를 아예 없애면 이런 논란도 없어질 것 아니냐"라며 "옛날에는 사전투표 없이 잘 투표했다. 투표 때마다 부정선거 얘기가 나오는 것이 비효율적인 사회적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라도 출신으로 10여 년 전 수원에 정착한 이씨는 정당보다는 후보자의 자질을 보고 투표한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여러 선거를 치르며 정당의 간판보다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똑똑하고 야무지게 일 잘하는 사람을 보고 찍는다"며 "당선인이 누가 되든 나라를 시끄럽게 하지 않고 맡은 일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일 잘하는 사람이 나와야 시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정치적 갈등보다는 안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