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거주하는 택시기사 강모(53) 씨는 지역 발전의 기대감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생활 불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택시를 운행하며 매일 지역 곳곳을 누비는 강 씨는 당선인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
그는 "용인시 처인구에 SK하이닉스와 삼성반도체가 들어서면서 아파트는 대거 들어오고 있는데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며 "특히 고림동이나 양지면 일대는 출퇴근 시간에 길이 매우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들이 이 고질적인 도로 상황을 가장 먼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며 "역북동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늘었는데 아이들이 다닐 고등학교가 부족하다. 학교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지방선거와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강 씨는 "선거철에는 후보들이 많은 시민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친밀감을 표시하지만 막상 선거가 끝나고 나면 시민들에 대한 관심이 뚝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려하고 많은 공약을 내세우는 것도 좋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한 기준 역시 지역에 대한 진정성이었다.
그는 "오직 용인시를 위해서 진심으로 잘해줄 수 있는 사람, 용인시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일해줄 수 있는 사람을 골라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선거를 계기로 지역에서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으로는 교통 인프라와 여가시설 확충을 꼽았다.
강 씨는 "첫 번째는 역시 교통 문제 해결"이라며 "실제로 택시를 운행하며 매일 도로를 나가보면 개발 준비는 돼 있으나 미흡한 면이 많다. 도로 확대나 교통편 확충이 더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여가 인프라"라며 "처인구에는 주민들이 갈 만한 복합 쇼핑몰이나 공원이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이후에는 문화·쇼핑 시설과 공원이 새로 생겨 정주 여건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주거 개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처인구. 강 씨의 바람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의 성장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는 데 있었다.
[ 경기신문 = 김윤아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