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20년째 거주하는 황영선(40) 씨는 3일 늘푸름초에 마련된 투표장에 들어섰다.
황 씨는 “어릴 때는 부모님 말씀이나 정당만 보고 투표했던 것 같다”며 “직접 세금을 내는 입장이 되고 나서는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당장 눈앞의 인기 정책이나 포퓰리즘보다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 방향이 미래지향적인지를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지역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황 씨는 “교통도 편리하고 기업과 주상복합 시설도 많이 들어와 있으며 아이들을 키우기에도 안전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남시 내 지역 격차와 균형 발전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개발 중심 정책을 넘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그동안은 지역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많은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 웰니스(wellness) 같은 영역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문화·건강·여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에게는 소신 있는 정치를 주문했다.
황 씨는 “개인이 공약을 내세우더라도 실제로는 당내 의견 조율과 여야 협상 등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본인이 발표한 정책으로 표를 얻었다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신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결국 변화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