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와 수원컨벤션센터가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랑미술제 in 수원(이하 화랑미술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화랑미술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103개 갤러리가 참여해 신진 작가들의 신작부터 중견·블루칩 작가들의 주요 작품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한국화랑협회는 지역과 미술시장을 잇는 매개체로서 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IT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지역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각 갤러리 전속 작가를 중심으로 출품해 화랑의 전문성도 보여줄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열린 광장이자 세대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랑미술제는 지역 컬렉터와 시민들의 미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 소비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전속 작가 중심 출품을 통해 신진 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으며 경기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하고 서울 중심 미술시장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보다 안정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람객층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젊은 부부 컬렉터와 기존 컬렉터, 경기권 미술 애호가, 일반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키즈 프로그램과 반려견 동반 관람객을 위한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무료 와인 시음과 야외 특별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원문화재단은 특별전 ‘수문장’을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추진하는 ‘수문장 아트페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지역 작가 24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파도(Wave)’를 주제로 잔잔한 물결과 윤슬, 거대한 해일 등 파도의 다양한 움직임과 에너지를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간담회에서는 화랑미술제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정숙 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는 아트페어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판매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광교의 입지적 장점과 문화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지역 작가들의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수록 갤러리 유입과 전시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수정 홍보이사는 “아트페어는 견본시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활발한 거래와 교류가 이어질 때 지속적인 개최가 가능하다”며 “행사를 통해 작가와 갤러리의 역량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컬렉터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원에 국한되지 않고 도는 물론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광역 문화행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래춘 수원컨벤션센터 마이스본부장은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문화재단과 수원미술협회, 경기미술협회 등 지역 예술계와 협력을 지속해 화랑협회의 전문성과 지역 문화자산이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는 VIP 관람객 4700여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체 관람객 수는 3만 3000여 명을 기록했다.
입장권은 공식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수원시민과 학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