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6.6℃
  • 흐림강릉 22.3℃
  • 구름많음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27.8℃
  • 구름많음대구 30.5℃
  • 흐림울산 29.2℃
  • 흐림광주 29.7℃
  • 구름많음부산 27.7℃
  • 흐림고창 29.0℃
  • 구름많음제주 30.6℃
  • 맑음강화 26.3℃
  • 구름많음보은 28.0℃
  • 흐림금산 28.0℃
  • 구름많음강진군 29.8℃
  • 흐림경주시 26.2℃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새로 도입된 제도 아래 첫 경기 체코 잡고 ‘탄탄대로’ 걸을 수 있을까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 등 新 제도 도입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에서 격돌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오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39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기 전,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규칙들을 짚어본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최초의 대회로, 참가국도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났다. 

 

‘오심’ 줄이기…비디오 판독 확대

 

오심을 줄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득점상황, 페널티킥 여부, 직접 퇴장 여부 등에만 적용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코너킥 판정, 경고 누적 상황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의 적합성 등도 판단한다. 

 

또 주심이 반칙 판정(옐로 및 레드 포함)에 오심을 했을 경우에도 VAR을 통해 바로잡는다.

 

‘침대 축구’ 멈춰! 빠른 경기 운영

 

시간을 끄는 일명 ‘침대 축구’ 근절을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주심은 스로인과 골킥 상황에서 경기가 지연된다고 판단되면 ‘5초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고, 이 시간이 지나도 경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긴다.

 

이에 스로인은 상대 스로인으로, 골킥은 상대 코너킥으로 바뀐다. 

 

또 선수 교체 때 10초 이내에 그라운드를 벗어나지 않으면 교체 선수는 최소 1분 이상 동안(반칙 등 경기 중단 때) 뛸 수 없고, 경기장에서 치료받은 선수는 밖으로 나가 1분 동안 대기해야 하는 규칙 등이 추가됐다. 

 

이외에 또 어떤 규정이 있을까?

 

대치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입을 가리고 말하는 선수는 ‘퇴장’이다.  이는 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이라고도 불리는데, 인종차별 행위 방지 차원에서 새롭게 도입된 규정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심판 판정에 불복해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행위 역시 ‘퇴장’이다. 이는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경기장을 벗어나게 부추긴 관계자에게도 적용된다.

 

이와에도 전·후반 22분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를 통해 수분 보충 시간(3분)을 갖는다. 

 

12번째 월드컵 잔디 밟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에 대한민국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처음 도입했고,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지난 4일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도 적응 기회를 가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LAFC),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C) 등 해외파와 K리그1 강원FC 이기혁의 깜짝 발탁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역대급’ 선수 구성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손흥민은 4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 골 만 더 넣으면 기존 한국 통산 월드컵 최다 골 타이(3골) 기록을 경신하고 단독 1위에 오른다. 

 

이외에도 월드컵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던 오현규(베식타스 JK),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난 조규성(FC 미트윌란),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이 선발됐다. 

 

한국이 속한 A조에는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한,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32강 진출에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체코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룬다. 

 

체코는 26명의 선수 가운데 17명을 자국 선수로 꾸렸고, 이 중에서도 10명은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뛰는 선수들로 선발해 강한 조직력이 장점이다. 

 

또 체코 대표팀 역대 최대 경기(89경기) 출전자인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트FC),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4위를 기록한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04 레버쿠젠)가 위협적이다. 

 

이와 더불어 미드필터 파벨 슐츠(올림피크 리옹), 수비수 라디슬파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원더러스FC) 등 다양한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했다. 

 

한국의 승리는 체코의 ‘고공 공격’과 고지대에서 치뤄지는 경기에 대한 적응에 달려 있다.

 

소우체크, 시크를 포함해 키가 190㎝ 이상 선수들이 10명인 체코 상대로, ‘몬스터’ 김민재를 중심으로한 한국 수비진들이 이들을 얼마나 잘 막아내는지가 키포인트다.

 

또 과달라하라는 해발 약 157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반면 체코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늦게 경기 준비에 돌입해, 저지대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16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좋은 위치에서 32강 진출”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이 3위로 32강에 오르면 E조 1위 또는 G조 1위를 상대해야 한다. E조에는 우승 후보 독일, G조는 강호 벨기에가 있다.

 

반면 조 1위를 하면 다른 조 3위, 2위로 진출하면 B조 2위를 상대한다. B조에는 캐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로 구성돼 있어 비교적 무난한 상대를 만난다. 

 

한국이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체코를 꺾고, 기세를 몰아 유리한 위치로 32강에 오를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김우혁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