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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고발당했다...전한길, 직무유기 등 주장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출신으로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냈던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송파경찰서에 고발당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해 온 유튜버 전한길 원웨이뉴스 대표가 위철환 직무대행 등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전 대표는 송파서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선관위가 투표함만 챙겨가고 기표용구와 대조명부 등 핵심 증거물을 노인정에 그대로 버려두고 떠났다"면서 "법원이 증거보전 결정을 내렸는데도 선관위는 '폐기물 처리업체 인계해 처리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수명의 공익 제보자들이 (투표소로 쓰였던)노인정에서 직접 확보했고 선관위가 버리고 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 등이 내세운 고발 혐의는 직무유기, 증거인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이다.

전 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퍼트리는 것은 문제 본질을 왜곡하는 반사회적인 행태라고 이야기하거나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잠실 시위는 불법 행위로서 동조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전면적인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위철환 직무대행이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선관위 실권자라면서 출국금지와 수사 개시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당장 물러나야 할 사람, 당장 출국금지 조치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오히려 비상임인 노태악 위원장보다 바로 실질적 실권자 위철환 상임위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 상임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밥 친구’로 알려진 막역한 사이”라며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 윤리심판원장까지 지낸 친이재명계 노골적인 편향 인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 주장에 대해 15일 "대통령과 선관위를 엮는 망상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선관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위철환 상임위원을 이용해 이재명 대통령을 모함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형적인 견강부회"라며 "사안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엮어 자신들만의 망상적 세계관을 건설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 위원 직위는 지난해 10월 9명의 중앙선관위원 합의로 호선된 결과"라며 "직무대행 권한은 이번 사태로 노태악 전 위원장이 사임하며 규정에 따라 부여받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위철환 직무대행은 1989년부터 수원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2009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당선으로 이름을 알린 뒤, 첫 직선제 선거로 2013년 2월 변협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지방변호사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변호사회의 회장이 차기 변협협회장을 사실상 이어받는 대의원 구조였다가, 직선제로 바뀐 뒤 서울 외 지역 변호사들의 지지를 받아 변협협회장에 당선됐다. 

 

이후에는 수원고등법원 조정위원회 위원장,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지만, 

2017년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냈고 2023년엔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을 맡는 등 사실상 정치권에 투신했다.

 

20대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엔 '전국 변호사 및 법학교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위철환 직무대행은 지난해 10월 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부정선거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부정선거론은)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선거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훼손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제도에 상당히 위협적 요소”라며 “엄중하게 이 부분을 홍보하고, 대응책도 모색해보겠다”고도 했다.

 

[ 경기신문 = 유동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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