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을 다시 방문해서 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4일 만에 스페이스X의 시총이 2조 7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5위를 기록하였다. 머스크는 달과 화성에 인간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으며,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띄우겠다는 포부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엔비디아와 스페이스X에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명확하다. 애플 창업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생존 시 강조했던 “Think Different”를 애플 비전으로 내걸면서, 매킨토시,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 등 기술혁신을 추구했듯이,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도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기술혁신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젠슨 황에게 중국과 한국 시장은 어떠한 의미인가?
중국은 매력적인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미중패권경쟁 여파로 중국에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를 수출하지 못하여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한자리로 추락했다. 사실상 제로에 근접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에 이어,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대중국 반도체 기술 이전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도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에 AI 반도체를 자력으로 만들도록 독려하고 있다.
피지컬 AI시대에서도 미·중 양국의 갈등과 규제 추세는 지속될 것이고, 엔비디아는 중국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AI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이 작을 것이다. 한마디로 현재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에 불확실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 관점에서 한국은 피지컬 AI시대의 주요 시장이자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젠슨 황은 한국에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제조 능력을 발판으로 삼아, 피지컬 AI 반도체 공급을 선점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우주에서 AI 제국을 건설하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태계를 벗어나 독자적으로 피지컬 AI시대에 대비한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구글, 오픈AI와는 달리 우주에서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활용하여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로보택시 사업을 지원할 것이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피지컬 AI시대와 우주 시대를 향하여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달에 인간 정착촌을 건설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 AI 데이터센터, 스타링크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꿈같은 생각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양자기술이 본격화할 경우, 머스크의 계획이 앞당겨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는 피지컬 AI와 우주 시대에 대비하여 각자 다른 방식으로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미래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만 안주하지 말고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