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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 수원] 예비부부의 새로운 선택지…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

광교역사공원·수원박물관·일월수목원·수원전통문화관…우리만의 예식장
전문 협력업체 상담 지원하고 표준 가격 제시…거품없는 결혼식 추진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수원시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Wedding for You)'을 주목하고 있다.


수원시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수원새빛뜰'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새빛뜰은 '당신을 위한 웨딩'과 수원의 도시 브랜드 '새빛', 공간을 뜻하는 '뜰'을 결합한 이름이다.


수원새빛뜰은 △광교역사공원 △수원박물관 야외무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 안마당 등에서 운영된다. 


예비부부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수원시의 공공예식장을 소개한다.

 


◇ 저마다의 매력을 갖춘 수원시 공공예식장


수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예식을 할 수 있는 공공예식장은 총 4곳이다.


동수원IC 바로 옆 수원광교박물관 앞에 위치한 '수원새빛뜰·광교'는 광교역사공원을 활용한 공공예식장이다. 봄가을이면 넓고 푸른 잔디밭에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주차장에서 광교천 다리를 건너면 곳곳에 아담한 돌담이 쌓여 있고, 길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려져 도심의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한가운데는 37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예비부부들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사랑의 서약을 맺을 수 있다.


수원새빛뜰·광교는 3만 원으로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100~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135면으로 넉넉하다.

 


'수원새빛뜰·박물관'은 수원박물관 야외무대를 신랑과 신부를 위한 무대로 꾸며주는 예식장이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한갓진 길 한편 깊숙한 곳에 마련된 공간은 작지만 소담스럽다. 반원형으로 무대를 둘러싼 극장식 계단이 예비부부를 돋보이게 해준다.


잘 자란 나무를 배경 삼은 무대에 꽃장식까지 더해지면 푸른 잔디밭과 어우러져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원새빛뜰·박물관은 3만 원으로 8시간 동안 예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0~2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수원새빛뜰·수목원'은 장안구에 위치한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를 활용하는 공공예식장이다.


시원한 야외 풍경이 액자처럼 펼쳐지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는 수원시의 공식 행사가 자주 열리는 인기 장소로, 밝고 개방된 공간감을 선사한다.


수원새빛뜰·박물관은 수원 공공예식장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실내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화장실과 주차장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100명 이내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새빛뜰·박물관의 대관료는 15만 원이며,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단, 식물원이 휴관하는 월요일에만 대관할 수 있다.


'수원새빛뜰·행궁'은 전통 혼례를 치를 수 있는 특별한 공공예식장이다.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관료는 무료다.


80명 이내의 인원만 수용할 수 있고, 피로연 장소도 인근 식당을 따로 잡아야 하지만 전통적인 미와 방식을 추구하는 커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 행복은 '업'…예식 비용은 '다운'


박물관, 공원, 수목원 등 특별한 결혼식 장소들은 모두 수원의 공공기관이다.


건전한 결혼 문화 조성과 예식 준비의 간소화를 위해 수원시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수원시는 수원박물관 한 곳만 예식장으로 대관했다. 하지만 활용 가능한 장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5월부터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예식장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차별화된 장소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원새빛뜰에서는 정해진 틀과 순서에 따라 찍어내듯 진행되는 일반 예식장과 달리 오로지 단 한 커플만을 위한 예식이 이뤄진다. 또, 식순이나 구성 등을 예식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도 있다.


수원새빛뜰을 이용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예식 준비를 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장소를 대관해주고 나머지 절차는 모두 개별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대폭 개선해 전문업체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전문 협력업체 2곳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원새빛뜰 이용자들은 웨딩 컨설팅 경험이 많은 업체들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잡한 절차를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공공예식장은 비용면에서도 유리하다. 저렴한 대관료 뿐만 아니라 수원 공공예식 표준 가격이 공개돼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표준가격표에는 기획과 진행비는 물론 야외 특수음향, 의자 등 비품을 실속형과 기본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꽃 장식(생화, 조화), 피로연(도시락, 케이터링) 등 선택사항도 표준가격을 공개해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경우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만약 실속형으로 진행할 경우 200명 하객 기준으로 1360만 원의 비용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원 주요 예식장의 평균 비용이 2019~2379만 원(200명 기준)임을 감안하면 1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공공예식장 예약은 새빛톡톡에서 하면 된다. 이후 협력업체와 종합 상담을 한 뒤 대관을 신청하면 예식이 확정된다.

 


◇"결혼? 예스!"…공공 주도 교류로 인식 환기


수원시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청춘남녀의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 청년 기본 조례'의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 지원을 근거로 청년들이 서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순한 커플 매칭을 넘어, 연애나 결혼을 사치라고 느끼는 청년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환기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9일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진행된 '연애의 발견'이 대표적인 예다.


용기를 내 참석한 25~34세 미혼남녀 30명의 첫 분위기는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해 유사한 동물 캐릭터로 자신을 소개하고, 사전검사를 기반으로 성격 유형별 조별활동 등 프로그램이 이어지자 참가자간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한 참가자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어떤 사람과 잘 맞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팔달문화센터에서는 '아주 보통의 하루' 페스티벌도 열린다. 


100명의 미혼 청년들이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미션형 프로그램과 디너파티, 미니콘서트 등으로 교류를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숙박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색과 매력이 있는 공공예식장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어 수원새빛뜰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전 과정에 맞춤형 지원을 더해 결혼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수원시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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