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일)

  • 맑음동두천 24.8℃
  • 구름많음강릉 21.3℃
  • 구름많음서울 26.8℃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6.1℃
  • 흐림울산 26.7℃
  • 흐림광주 30.0℃
  • 흐림부산 28.2℃
  • 흐림고창 27.4℃
  • 흐림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5.2℃
  • 흐림보은 25.7℃
  • 흐림금산 27.0℃
  • 흐림강진군 28.8℃
  • 흐림경주시 25.7℃
  • 흐림거제 28.0℃
기상청 제공

인천지역 소상공인 "2027년 최저임금 동결해야"…생존권 보장 촉구

역대 최대 부채·경기침체 속 "최저임금 동결해야"
"동결 어렵다면 업종별 차등 적용 재논의해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며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의 경영 현실을 반영한 결정을 요구했다.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동결이야말로 소상공인 생존과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인건비 부담은 결국 고용 축소와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연합회 지회장과 임원, 회원 등이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현장 발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합회는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와 달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역대 최대 수준의 부채와 장기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4년 기준 소상공인 월평균 수익은 191만원에 불과하다"며 "한국노동연구원 자료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이 1000만 원 이하인 사업체 비중이 47.7%에 달하는 등 상당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월 16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3분의 2를 넘는 상황에서 지난해 폐업자는 100만 8282명에 달했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자영업자가 폐업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최저임금이 한 차례도 인하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상돼 왔다며 이제는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40년 가까이 이어진 최저임금 인상은 이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친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더 커지면 회복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일시적으로라도 동결해 소상공인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며 "동결이 어렵다면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반영한 수준에서 결정하고 지난해 무산된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