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주시 흥천면과 금사면에 위치한 연동비닐하우스에서 진행된 '2026년 농업인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사업 현장평가회'. 지역특화된 작물 재배 확산으로 농업인 소득 증진책을 찾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연동비닐하우스 안은 무더위로 후끈했지만 화방 속 꽃 생육 상태와 참외의 크기와 당도, 품위를 확인하는 농민들과 연구진의 표정 만큼은 진지하다.
참석자들은 꽃의 잎과 뿌리를 살펴보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참외의 무게와 색깔을 확인 중이다. 농가들은 "실제 다른 농가의 하우스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연구진은 실증 결과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여주시는 지난 5일 흥천면과 금사면에서 '2026년 농업인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농업인과 작물 전문가가 함께 현장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답을 찾는 토론의 장이었다.
이날 평가회에는 이충우 시장을 비롯 정건수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인상담소 관계자, 화훼·참외 재배농가와 작목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평가회가 열린 흥천면 효지리 화훼농가에서는 '부숙톱밥을 활용한 분화용 상토 원료 대체 검정'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한 화훼농가는 "기후 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용은 줄이고 품질은 높일 수 있는 정밀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연구가 지속되며 정보는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상토와 부숙톱밥을 활용한 상토를 비교하며 생육 상태와 경제성을 꼼꼼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원료비 절감 효과가 실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연구진은 생육 결과와 경제성 분석 자료를 설명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어진 금사면 이포리 참외농가에서는 '식물생리활성제를 활용한 생육 및 품질개선 실증시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참외의 생육 상태와 착과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 시장도 농민과 함께 수확한 참외를 살펴보며 크기와 품질을 확인했고, 재배 과정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금사면 한 참외농가는 "기술은 결국 농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실증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기술이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연구는 논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의 소득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와 기술보급을 통해 지역농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검증된 기술은 시 전체 농가로 확산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연구 결과 설명에 이어 농업인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영농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연구사업에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신기술 보급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인과 연구자가 함께 성과를 검증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모습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 농업기술 보급의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 자리이자 농가 소득도 점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