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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예산도 부족한데"...당대표 회의실 확장 논란에 휩싸인 부천시의회

유휴 공간 활용 명분에도 수천만원대 공사비 부담
회의 공간 부족 의문…기존 시설로도 충분
향후 의원 수 변동 가능성에 “재확장·복구 비용 우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제10대 부천시의회가 각 당대표실 확장 계획을 추진하면서 예산 적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역구 조정 등에 따라 의원 정수가 27명에서 24명으로 줄어 들면서 기존 의원실 일부가 유휴 공간으로 남게 되자 이 가운데 1개 공간은 이미 소회의실로 전환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의 당대표실 바로 옆은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시의회는 이 유휴 공간을 각 당 소속 의원들의 회의 공간 확보를 위해 각 당대표실과 연결하는 확장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확장 공사에 소요되는 예상 예산은 1실 당 많게는 2천 만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도한 예산 투입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천시의 경우, 현재 전반적인 세수 부족 등 재정난이 겹치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공유재산 매각대금을 활용하는 등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데도 시의회가 출범 초기부터 상당한 예산을 들여 전용 공간 확장에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다. 

 

일각에서는 시의회 청사 내 회의실 공간 부족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의장실과 부의장실을 비롯 2층에는 개인 의원실이, 3층에는 각 상임위원회실과 위원장실 등이 각각 마련돼 있다. 여기에다 최근 소회의실까지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제11대 시의회에서는 의원 정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현재 확장한 공간을 다시 원상 복구해야 할 수도 있어 추가 예산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도  나온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회가 스스로의 편의 개선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는 것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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