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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리더에게 듣는다] 강상태 성남시의회 의장, “시민만 바라보는 의회로”

 

성남시의회 10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강상태 의장은 “성남시의회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시민 중심 의회’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그는 동료 의원 32명 중 31명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대해 “과분한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강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며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의 역할로 ‘견제와 협치’를 함께 제시하며 “정당을 넘어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적극 협력하고, 예산 낭비나 편향 행정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과 관련 ‘사전 협치 제도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사업이 진행된 이후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검증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끊고 결과로 평가받는 ‘일하는 의회’로 체질을 바꾸겠다”면서 “치열한 토론은 필요하지만,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 삶의 개선이라는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의 주요 현안으로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지목했다. 수정구·중원구 등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노후 도시 정비 및 교통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언급하며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지원을 통해 적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멀고 어려운 공간이 아니라 일상 속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상인회, 학부모, 청년 모임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의장실 역시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의회에 대한 신뢰 하락과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쇄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윤리특별위원회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고, 업무추진비 등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 정치와의 관계에 대해 “중앙당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5회 연속 시의원에 당선되며 의정 경험을 쌓아온 강 의장은 “임기 종료 후 시민들이 ‘이번 의회는 정말 일 잘했다’고 한마디 해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시민 곁에서 묵묵히 일하는 든든한 의회로 기억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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