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지난 17일 후보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대표 후보 5명과 최고위원 후보 14명이 새 지도부를 향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오는 20일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와 2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며 본경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당대표 선거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송영길(인천 연수갑) 의원(이상 기호순)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인천 부평을)·이건태(부천병)·이성윤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성준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한민수·서미화·최민희(남양주갑)·김영호·임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상 기호순) 등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을 앞두고 저마다 차별화된 비전과 슬로건을 내세우며 당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앞세워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쟁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기치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개혁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고, 송 의원은 ‘2030 없이 2030년 없다’를 슬로건으로 청년층과 미래세대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고 의원은 ‘젊은 민주당, 국민 속으로’, ‘하나 되는 민주당’을 내걸며 세대교체와 당내 통합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고, 김 전 강진군의원은 ‘뽑고 싶은 민주당’을 앞세워 기득권 정치 혁신과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후보별로 정책 경쟁과 개혁, 통합, 세대교체 등 각기 다른 키워드를 제시한 만큼 20일 열리는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의 경쟁력을 가늠할 첫 공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비전과 메시지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선택을 이끌어낼지가 예비경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21일에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치러지며, 본경선에서는 유권자가 후보를 선호 순위대로 선택하는 ‘선호투표제’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 비율이 반영되며, 투표 1번에 후보 2명을 지목하는 ‘2인 연기명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TV토론과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돌입한다. 당대표 후보 TV토론은 오는 29일 MBC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KBS, 12일 SBS에서 세 차례 열린다.
최고위원 후보 TV토론은 다음 달 3일 OBS에서 진행된다. 이후 전국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쳐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원 후보가 대거 몰린 상황인 만큼 컷오프 이후에야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대표 선거 역시 이번 합동연설회와 예비경선이 향후 본경선에서 펼쳐질 3파전의 양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