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행정·보좌 조직이 인근 지자체보다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슬림화된 ‘3개 팀’ 구조에 머물러 있어 의정 지원의 전문성과 대시민 소통력이 인근 도시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기 지역 기초의회 직제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인구 30만 명 이하·기초의원 9명 이하 지자체 13곳 중 의왕시의회, 과천시의회, 동두천시의회, 이천시의회 등 7곳은 현재 의회사무과 산하에 △의정 △의사 △홍보 △정책지원(입법) 등 기능이 세분화된 ‘4개 팀’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들 지자체는 기초의원 정수가 7~8명에 불과하지만, 인사권 독립 이후 대시민 홍보와 입법 보좌 조직을 각각 독립시켜 의정 지원의 전문성을 높였다.
반면, 의원 정수 9명, 인구 약 25만 명 규모로 인근 소도시보다 의정 보좌 수요가 훨씬 높은 군포시의회는 여전히 △의정팀 △의사팀 △입법홍보팀 등 ‘3개 팀’ 편제에 갇혀 있다. 인근 지자체들이 보좌 조직을 4개 팀으로 확대하는 동안 군포시의회만 제자리를 걸으며 조직 규모 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직제 불균형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행정적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성격이 전혀 다른 ‘조례·정책 지원’과 ‘언론·대외 홍보’ 업무가 ‘입법홍보팀’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 전문적인 대응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인사·예산·회계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의정팀’에 대외 협력 및 행사 지원, 수행 업무까지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인근 지자체 의정팀에 비해 심각한 업무 과부하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 전문가들과 지역 정가에서는 군포시의회가 인근 도시 수준의 보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회홍보팀 신설’을 통한 4개 팀 개편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입법홍보팀에서 홍보를 분리해 독립된 홍보팀을 신설할 경우, 언론·SNS 등 대시민 소통 창구의 전문화, 입법지원 파트의 ‘입법정책팀’ 전환을 통한 정책지원관 체계적 관리, 의사팀의 업무 분산을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 등 인근 지자체 수준의 보좌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입법홍보팀에서 홍보를 분리하는 방안 외에, ‘비서(정무)팀 신설’ 역시 실질적인 대안으로 제시된다. 현재 의정팀이 행정·회계·인사 등 본연의 업무 외에 의장·부의장 수행, 일정 관리, 대외 협력 등 정무적 기능까지 도맡으면서 발생하는 과부하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의정팀에서 수행·비서 기능을 떼어내 정무 전담 팀으로 독립시킬 경우, 의장단의 의정 활동 보좌 및 지역사회 소통의 격이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의정팀 역시 예산·기획 등 본래의 안살림 행정에만 집중할 수 있어 조직 전체의 행정 효율성이 크게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행정학계 한 관계자는 “9인 의석을 가진 군포시의회가 3개 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의정 보좌의 미흡함을 자초하는 꼴”이라며 “시청 집행부와의 정원 협의를 통해 독립된 홍보팀을 신설하는 등 인근 도시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직제 현실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노경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