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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양시의회 장기 파행, 재건축 등 민생경제 현장으로 번지나

평촌 샘마을 재건축 주민들, 시의회서 규탄대회
시의회 의견 청취 늦어지면서 피해 현실화 우려

 

 

장기 파행을 빚고 있는 안양시의회 국면이 재개발 재건축 등 민생경제 현장으로 번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개발사업을 두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의안 처리가 이뤄져야 함에도 일정 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바람에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안양시 재개발·재건축 추진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27일 오전 안양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간 파행으로 의사 일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시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의회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시민의 재산권 등 민생경제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반발했다.

 

조두환 수촌마을(A블럭)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 조례제정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시의회는 원구성 지연과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멈춰선 상황에서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민생현안 처리에 즉각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샘마을 재건축 현장은 1기 신도시 선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당초 예정대로라면 늦어도 이달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가 이뤄졌어야 했다. 하지만, 안건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내달말 예정된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상정 일정 조차 잡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김선배 안양 샘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위원장은 “재건축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다수 시민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이 달린 중요한 민생 사업”이라며 “하지만 시의회의 상임위원회 구성 등이 지연되면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샘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들은 깊은 불안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또 “당리당략보다 시민의 민생이 먼저”라며 “의회 파행으로 시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연합회와 연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개원 20여 일 만에 전반기 의장을 선출했지만, 여야 간 극심한 갈등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의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 이날 예정된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되는 등 정상적인 의사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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