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는 기초의회로부터 시작한다.
민생 최현장에서 이웃들의 삶을 보듬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산머슴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기초의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포천시의회 김현규 부의장이다.
그는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민생 챙기기에 두면서 의회의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 감시는 물론, 세금이 허투로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눈코 뜰 새가 없다.
김 부의장은 "민선8기 당시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통합했던 조직을 민선9기 들어 다시 분리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꼬집는다.
그는 최근 포천시의회 '포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민선8기 이후 조직 개편이 이번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이르렀으며, 정원도 984명에서 1129명으로 145명 증가한 점을 들춰냈다.
특히 산림과와 공원 관련 부서가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통합됐다가 다시 분리되는 과정을 언급하면서 집행부측의 정책 일관성 결여에 따른 행정 신뢰성 문제를 따지고 나섰다.
김 부의장은 "조직이 합쳐졌다가 다시 분리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이 저하되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도 반복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에 앞서 객관적인 업무진단과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등 충분한 사전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정원도시과 신설과 272억 원 규모의 정원도시 사업 계획과 관련,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재정안정화기금이 한때 4000억 원에서 현재 7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속에서 정원 관련 사업에만 무려 272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은 시민 공감대와 사업 타당성, 우선순위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의 이같은 의견이 제시되자 시측은 향후 조직개편이 필요할 경우 업무진단과 주민, 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답변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가 제기한 조직 운영의 일관성, 재정 건전성, 시민 공감대 확보의 필요성은 향후 포천시 조직개편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김 부의장의 의정 활동은 곧바로 민생 보듬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시 새마을지도자회 회원들과 함께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가 하면, 취약계층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고 있다.
김현규 부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단순히 조례를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라며 "건실한 의정 활동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