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막연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긴 쉽지 않다. 특히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은 경제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중요한 과정이어서다. 여주시가족센터가 최근 운영한 취업준비교육이 참가자들에게 자신감과 새로운 가능성을 안겨줘 화제다.
여주시가족센터는 3일 경기도와 여주시 지원을 받아 운영한 '2026년 결혼이민자 취업준비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격 취득과 현장 연계를 함께 지원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UV 레진아트 전문가 과정과 K-메디컬 코디네이터 자격취득 과정, 운전면허 필기반, 기초소양교육 등 촘촘하게 구성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습과 자격 취득, 취업 준비와 연계해 현장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눈에 띈 성과도 자랑할 만하다. UV 레진아트 과정에서는 교육생 6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K-메디컬 코디네이터 과정에서도 7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센터는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했다. 레진아트 수료생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회를, 메디컬 코디네이터 수료생에겐 지역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통역을 연계해 실무 경험까지 쌓도록 할 계획이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기초 역량도 함께 강화했다. 여주일자리센터와 협력한 기초소양교육에서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내일배움카드 활용법, 구직 등록 절차 등을 안내했다. 여기에 개인 맞춤형 색상을 지원하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증명사진 촬영까지 도우는 등 실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부분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직접 여주일자리센터를 찾아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살펴보며 어떤 방식으로 취업지원기관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한 결혼이민자는 "취업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고 면접 준비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지현 여주시가족센터장은 "새로운 곳에서의 첫 시작이 낯설고 힘들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