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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중대경보’에 비상 2단계 가동… ‘안전관리 총력’

전역 폭염특보·첫 폭염중대경보… 재대본 비상 2단계 선제 대응
야외근로자·취약계층 보호 대책 및 여름철 종합 안전 관리
추 지사 “야외 근로자 안전 최우선”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현장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고양·파주·하남·오산·안성·여주 등 7개 시군에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도내 31개 시군 모두가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다. 안산·의왕·과천을 제외한 28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도는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폭염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하며 온열질환자 발생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41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가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 시간대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중지 권고와 현장 점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가 발주한 공공 공사현장에서는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1개 시군에 긴급 공문을 보내 ▲공공발주 공사현장 폭염 작업 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 및 민간사업장 권고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한 논밭 근로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폭염·열대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홍보 ▲농·축·수산업 피해 예찰 및 대응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도는 이날 북부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제13차 도-시군 합동회의(TF)를 열고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도 점검했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2580곳과 대피소 899곳, 사방시설 994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위험 징후 발생 시 주민 사전대피와 출입 통제 등 선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8월 중 열리는 대규모 공연과 체육행사는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그늘막 설치, 식수 공급, 응급처치 물품 비치 등 폭염 대책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오는 23일까지는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남양주·포천·양평·가평·연천 등 주요 물놀이 지역의 안전관리 실태도 매주 점검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업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등 현장 보호조치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며 "재난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김해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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