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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개발 새 국면…화성특례시, 공동주택용지 용도변경 추진

시, 물류센터 조치계획 최종 반려 처분
유통3부지 공동주택용지 용도변경 방안 추진
주민·시·정치권, 개발 방향 협의 착수
공공기여 방안 마련 여부가 향후 협의 변수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동탄2 유통3부지 개발 문제(본지 2026년 8월 5일자 9면 보도)가 물류센터 건립 무산 이후 공동주택용지 용도변경 논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물류센터 계획 대신, 공동주택용지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장지동 일원 유통3부지는 당초 사업시행자가 연면적 약 61만6000㎡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규모 물류시설이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과 소음, 주거환경 악화 등이 우려된다는 주민 반발이 이어지면서 사업은 장기간 갈등을 겪었다.

 

사업시행자는 시의 요구에 따라 건축 규모를 당초보다 45.8% 축소한 약 31만㎡ 규모로 계획을 변경하는 등 사업을 추진했지만 행정 절차를 넘지 못했다.

 

시는 지난 2월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조치계획을 최종 반려 처분했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두 차례 이상 보완 요구를 받고도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신청을 반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이후 개발 방향도 전환되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시는 유통3부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물류시설 대신 다른 용도의 개발을 요구해 온 주민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주민과 화성시, 지역 정치권은 유통3부지 개발 방향을 놓고 주민 의견을 공유하는 등 향후 협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물류시설 입지에는 반대하지만, 물류시설이 아닌 다른 용도의 개발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공동주택용지로 용도변경이 추진될 경우 생활환경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공기여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설계·시공·자금조달·운영 등을 분담하는 공공기관이 공동 참여 방식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사업시행사가 화성시와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공기여 방안을 어느 수준까지 수용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사와 공공기여 방안 등을 협의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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