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부당한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홍 전 감독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홍 전 감독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 일정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홍 전 감독은 지난 달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장에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개입했으며,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 과정에도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달 14일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관계자와 당시 축구협회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이 사건은 2024년 7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고발장을 접수하며 수사가 시작됐지만 약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탈락으로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지난 1일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고, 참고인 조사에 이어 홍 전 감독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와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며 수사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 경기신문 = 김삼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