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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고온·병해충 겹치는 여름 복숭아 방제주의보 발령

수분 급변 막고 탄저병·나방류 예찰 강화
과숙 피하고 서늘한 시간 수확·예냉까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복숭아 농가에 병해충 못지 않은 새로운 품질관리 과제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복숭아 ‘수침상과육갈변증’은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여도 과육 내부가 물에 젖은 듯 변하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생리장해다. 특히 중·만생종 수확 시기에는 병해충 방제와 함께 수분·수세·수확시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고품질 과실 출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복숭아에서 경계해야 할 병해는 탄저병과 세균구멍병 등이 있다. 탄저병은 과실에 짙은 갈색 반점이 생긴 뒤 병반이 확대되고 심하면 갈라지거나 움푹 들어가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증상이 나타난 뒤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낮기 때문에 예방 위주의 방제가 중요하다.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하고 등록약제를 사용하되 같은 계통의 약제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약제 저항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해충 가운데는 복숭아순나방과 복숭아심식나방을 주의해야 한다. 순나방은 7월 하순~8월 상순에도 성충 발생이 이어지고 유충이 과실 내부를 가해한다. 심식나방 역시 여름철 발생이 집중되는 만큼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해 발생 시기를 살피고 피해 과실을 바로 제거하는 방식의 예찰 중심 관리가 효과적이다.

 

올핸 폭염에 따른 과육 내부 품질 관리도 필요하다.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30~35℃의 고온과 강한 일사, 가뭄 뒤 집중호우나 과도한 관수처럼 수확 전 토양수분이 급격하게 변하면 수침상과육갈변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많은 물을 주기보다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장마·집중호우 뒤에는 배수를 서둘러야 한다.

 

수확기 관리도 중요하다. 고온이 계속되면 과숙을 피하고 적정 숙기에 수확해야 한다.  특히 올해처럼 고온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외형 관리는 물론 고품질 당도 유지가 가능한 재배·출하 관리가 농가 신뢰와 제값 받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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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성

이천 여주 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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