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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취임 첫날 ‘원팀’ 강조…“민생 촉수 펼쳐 정부에 전달”

강훈식·홍익표 접견서 “벽 없는 원팀” 소통과 협력 강조
김대중 추모하며 “李 대통령과 실사구시·민생 우선 공통”
친청계 3명 최고위 입성…김민석 당내 조율도 과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이재명 정부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전당대회 당선 직후 거제 수해 현장을 찾은 데 이어 당정 간 첫 소통에 나서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새 지도부의 국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 본청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당에 들어오면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만나면서도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졌다”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완성이 되고 소통이 이루어지겠다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당대표 당선 직후 거제 수해 현장을 언급하며 민생 현장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상상을 못 한 전경이 거제 아파트 수몰 현장에 펼쳐져 있었다”며 “피해 국민과 주민들에게 빨리 보상하고 특히나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없도록 어떻게 섬세하게 도와드릴 것인가에 대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은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면서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치고 새벽부터 전국을 돌면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민심을 청와대나 정부에 전달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당정 또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도 이재명 정부와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연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향해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느끼는 실사구시, 민생 우선 사고의 공통성과 너무 비슷한 경험이었다. 세대차를 넘어 비슷한 결론을 내릴 때가 많아 신기하곤 했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총리가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을 두고 “민주·자주·진보·개혁세력에게 산이고 바다고 저수지고 샘물이셨다”며 “결국 우리는 대통령의 철학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부하고 숙고하고 행동하고 진중하고 실사구시하고 민생 우선하고 평화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의 제자”라며 “국민과 함께 이념을 넘어 초당적으로 기리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효창공원 임정요인 외 묘역, 국립5·18민주묘지를 잇따라 참배하며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당대표에 선출됐지만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청계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면서 새 지도부 내 소통과 조율이 과제로 떠올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민희 후보가 최다 득표로 수석최고위원에 올랐고, 이성윤·한민수 후보도 당선되면서 친청계 후보 3명이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 대표가 지지를 호소했던 김용 후보는 6위에 그치며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구도가 엇갈린 만큼 당내 이견을 조율하며 ‘원팀’ 지도부를 구축하는 것이 김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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