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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 동탄에 출입구 4곳뿐…국가철도공단, 동인선 동탄역 ‘수요예측’ 도마

SRT·GTX-A 이어 동인선·트램·1호선 집결…주민 “혼잡·안전 우려”
서측 5·6번 출입구·무빙워크 연장 요구…화성시, 철도공단에 선반영 요청
신미숙 도의원 "7월 말 기준 공정률 19.9% ‘사실상 골든타임’"

 

2029년 개통 예정인 화성시 동탄인덕원선(동인선) 117정거장 동탄역의 출입구가 4곳에 불과해 장래 철도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탄구 인구만 43만 명을 넘어선 데다 동탄역이 향후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복합환승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출입구 부족에 따른 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일대 주민들은 동인선 117정거장 서측 5·6번 출입구 신설과 환승 무빙워크 200m 이상 연장을 화성시에 요구하고 있다.

 

화성시 ‘시민소통광장 열린시장실’에 올라온 관련 민원에도 수천에서 수만 건의 시민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추가 출입구를 요구하는 핵심 이유는 급증하는 유동인구다.

 

현재 동탄구 전체 인구는 43만 2383명이다. 동탄역 일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1만 6000세대를 비롯해 삼성전자 DS부문, 삼성SDI 등 대기업 관련 오피스가 밀집해 고정 활동인구도 7만 명을 넘어선다.

 

여기에 광비콤에 예정된 호텔과 100여 층 규모의 컨벤션센터까지 들어서면 철도 이용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SRT와 GTX-A가 운행 중인 동탄역에는 향후 동인선과 동탄트램,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동탄지역뿐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환승객까지 고려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불가피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 주민은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출입구 4곳과 120m 규모의 무빙워크만으로 이용객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혼잡뿐 아니라 안전 문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 단계가 추가 출입구를 반영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19.9%다. 총사업비 4조 2734억 원을 투입해 안양 인덕원에서 의왕·수원·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한다.

 

화성시와 지역 정치권도 서측 출입구 추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가철도공단에 계획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신미숙(민주·화성4) 경기도의원은 “출입구 4곳과 제한된 환승 동선으로 장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안전성과 이용 편의 측면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특히 1호선 동탄 연장이 확정되면서 승강장 규모가 확대됐고 서측 추가 출입구 구간도 철도사업 구역에 포함된 만큼 현재 공사 과정에서 관련 시설을 선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 완공 이후 다시 공사하면 막대한 예산과 중복 공사가 발생한다”며 “동인선 공사 기간에 서측 출입구 공간을 일괄 시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24일 지역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117정거장 추가 출입구와 동탄지역 철도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김해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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