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공공주택 건립은 물론, 각종 공공시설 위탁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크게 키웠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직 규모에 걸맞은 전문성과 책임성, 경영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도시공사 전체 인원은 273명으로 인건비는 약 102억 원에 달하며 시설 관리·운영 등에 소요되는 기타 경비는 무려 197억 원 규모다.
반면 도시공사가 관내 23개 시설을 위탁 운영하며 받고 있는 비용은 약 110억 원으로 파악됐다.
도시공사는 단순 시설관리기관을 넘어 내촌면·신읍동 도시개발사업, 고모리 산업단지 조성, 공공임대주택과 행정복지센터, 복합문화시설 등의 개발,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시설과 주차장, 공공폐수처리장, 공영버스터미널, 행복주택, 관광시설 등의 관리·운영도 맡고 있다. 특히 포천시가 도시공사에 위탁한 건설사업은 영북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7건으로, 관련 사업비가 모두 1223억 원을 넘어선다.
이에 따라 사업 확대에 걸맞는 늘어난 조직과 인력이 실제 전문성과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할 경우,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과 도시공사 위탁 방식의 비용·효율성 비교도 필요하다.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토지보상부터 설계·시공, 사업비 변경과 추가 예산, 준공 및 사후관리까지 상당한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비용이나 계획이 변경될 경우, 의사결정 과정과 최종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결국 위탁사업 확대가 성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사업별 투자액과 집행내역, 위탁 타당성, 투입 인력, 사업기간과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위탁을 통해 실제 어떤 행정적·재정적 효과가 발생했는지 객관적 설명도 요구된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 확대는 단순히 업무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건설사업 전문인력을 통해 설계·공사 관리와 사업비 조정, 현장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별 특성과 규모에 맞춰 인력을 배치하고 사업비 절감과 공정 관리, 행정절차 효율화를 통해 시민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도시공사 사업 확대가 조직과 예산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 편익과 재정 효율성으로 이어지는지 포천시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글·사진=김성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