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과 노하우를 최대한 동원해서 남양주시의 복지 분야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정호 대표는 대한성공회 신부로서 남양주 지역에서 수십 년간 한센인과 이주노동자,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해 온 남양주 복지 분야의 산증인이다.
2022년 원로 사제가 된 후에도 ‘샬롬의 집’을 운영하는 등 이주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삶을 이어오다, 지난달 5일 남양주시복지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돼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표로부터 그동안 신부로서 현직에 있으면서 해오던 봉사활동과 재단이라는 조직의 책임자가 되면서 느낀 차이점, 재단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복지분야 근무자들 자부심 심어 줘야
먼저 이 대표는 취임 후 위·수탁 운영 중인 희망케어센터(이하 센터) 4곳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느낀 점으로 △인력 부족 △사무공간 협소 △민원인 및 공무원 갑질 등을 지적하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와 재단과의 인사교류 필요성, 급여체계 수정 등도 꼽으며, 팀워크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복지 분야 유명 강사를 초빙해 오는 9월에 1박 2일 일정으로 재단과 센터,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남양주 곳곳에 복지 관련 시설과 교육 등 인프라 확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후원자들에게 감사해야 하며,수혜자들에게는 마음을 담아 전달해야
아울러 "재단은 낮은 자세로 센터 등 복지 분야 근무자들을 보필해야 하고, 후원자들에게는 반드시 감사편지 등으로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부나 물품 나눔도 감동을 담아서 수혜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이번 가을 추석 행사에는 수혜자들의 마음이 따뜻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현덕 시장님의 특별한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주민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한 이 대표의 삶과 궤를 같이하는 인적자원 인프라도 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관·재계 등 폭넓은 인맥이 큰 도움 돼 … 최대한 남양주시의 복지분야 올려 놓겠다
이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법무부 장관일 때 법무부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면서 맺어진 인연을 비롯해 수많은 정·관계, 기업 오너들과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인맥이 이 대표의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대표 식품기업 오너의 기부금 협찬에 이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가수 설운도 씨가 오는 12월 재단에 지원을 위해 무료공연을 열기로 뜻을 모았다.
그늘진 곳에 햇살을 비추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이 대표는 “힘든 이웃들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과 노하우를 최대한 동원해 남양주시의 복지 분야를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아온 이정호 대표의 경험과 비전이 남양주시 복지 생태계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이정호 대표는 힘든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1989년 대한성공회 사제로 서품된 뒤 남양주 지역에서 한센인과 이주노동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활동을 37년째 이어오고 있다.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창립 및 초대·2대 회장, 남양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남양주 희망케어센터 발족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지역 내 주요 복지 기반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비영리민간단체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과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를 이끌며 이주민 인권 보호와 정착 지원에 힘써왔다. 취약계층 아동과 어르신을 위한 급식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양주 샬롬의 집 행복도시락 사업단’을 설립, 누적 200만 식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 다산대상 사회복지 부문, 아산상 사회봉사상, 남양주시민대상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주민 인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