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와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포천시·철원군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4일 경기도와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들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한기호(국민의힘·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사업의 예타 통과와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10월 중으로 알려진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평가를 앞두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경기 포천시 신북IC에서 강원 철원군 신철원 일대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연장 사업으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접경지역까지 잇게 된다. 총 연장 24㎞에 총사업비 1조 330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4축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포천~철원 구간이 추가로 연결되면 접경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 대응의 핵심은 사업성을 단순한 경제성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데 있다. 포천과 철원 등 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장기간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을 감내해 온 만큼 국가균형발전, 접경지역의 특수성,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미애 지사는 “오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명확한 원칙 아래,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향한 초당적·초광역 연대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이동시간을 50분에서 1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그동안 교통 오지로 소외되었던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교통복지다”라고 말했다.
또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평화가 곧 경제가 되는 ‘대한민국 평화경제 신성장 축’을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70년 간의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평화지역 대전환’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정책적 당위성을 이번 평가에 충실히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접경지역의 미래를 위한 국가적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포천시·철원군은 이날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동건의문도 발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북부 및 강원 북부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 △접경지역 및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교통편의 증진 등을 위한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4개 기관은 이달 중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김성운·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