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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평화경제특구로 민선9기 파주 미래상을 그리고 있는 '파주시'

평화경제특구와 지속가능한 도시 및 관광 환경 구축 올인
손배찬 시장, “55만의 꿈을 담은 자족도시’ 기틀 다질 것”

 

민선9기를 맞아 파주시가 용틀임하고 있다. 파주호 선장에 오른 손배찬 시장은 일찌감치 평화경제특구로의 파주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접경지역의 한계를 기회로 바꿔 파주를 평화와 경제, 자족이 함께 구현되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구상이다. 때문에 해당 청사진은 시정 10대 핵심사업 가운데 최우선 과제가 됐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취임 이후 2달 넘게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문현답’과 ‘실사구시’를 최우선 가치로 상정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쉽지 않은 열정이다. 

 

‘평화가 머물고 경제가 흐르는 파주’를 시정 모토로 ‘실사구시’를 행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시정과 민심을 돌보고 있다.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 손 시장은 “특히 평화경제특구처럼 큰 그림을 그리는 사업일수록 시민들 목소리에서 행정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데는 시민의 질문에 실질적인 정책으로 답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라는 소신 때문이다.

 

파주시는 오랫동안 국가 안보라는 명분 아래 수많은 제약을 견뎌온 변방의 도시로 치부돼 왔다.

 

하지만, 손 시장은 바야흐로 파주시는 판문점과 평화를 품은 임진강을 무대로 대한민국 경제를 깨우는 심장으로 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손 시장은 “'평화가 머문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가 흐른다'는 말을 함께 붙였다”며 “비록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이런 비전과 10대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속도전에 나선 것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의지의 소산”이라고 강조했다.

 

 

◇ 평화경제특구, 민선9기 최우선 과제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에 산업·관광 등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특별구역을 지정해 남북 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설계된 국가사업이다.

 

파주는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이 군사 관련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과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손 시장은 “특구로 지정되면 산업단지와 관광·문화·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남북 물류·교류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법인세·지방세·부담금 감면과 기반시설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로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난 7월 27일 민통선 축소와 제한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파주시는 즉각적 환영 의사와 함께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지금까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상의 시간이 왔다고 판단해서다. 민통선이 북상되고 제한보호구역이 합리적으로 정비되면, 주민들의 출입·영농·건축 절차가 단순해지고 그동안 묶여 있던 토지와 마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민군 상생을 위해 민간인통제선을 군사분계선 남쪽 평균 8㎞에서 6㎞ 수준으로 조정해 평균 2㎞ 북상시키고 여의도 면적 약 150배인 제한보호구역 450㎢는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의 접경지역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손 시장은 “이는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파주가 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와 접경지역 발전 전략을 현실화하고 일자리·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장 기초적인 전제”라며 “안보는 흔들지 않되 필요 이상의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달라는 의미에서 민통선 축소와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평화경제특구 핵심 인프라 구축

 

시는 GTX·지하철·KTX 연장, 대학병원 유치,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성평등 공간 조성, 운정 행정구역 개편, 시민 안전 강화 등 굵직한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파주를 평화경제도시로 만드는 데 필요한 중추적 인프라다. 시는 GTX-A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 KTX 파주 연장, 서해선 파주 연장 등을 추진해 운정신도시·구도심·접경지역을 서울과 경기 전역에 촘촘히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로 서패동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500병상 규모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연계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입안 중이다.

 

파주에서 아프면 파주에서 치료받을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평화경제특구와 관광지, 신도시와 농촌 어디에서나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안전망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평등 공간 조성도 민선9기 들어 더욱 강하게 추진 중이다. 이에 손 시장은 “파주시 안에서도 존중받지 못했던 공간과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면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고 그 자리에 가족센터를 포함한 성평등 공간을 만들어 파주가 평화와 인권, 공존의 가치를 도시 전체에 걸쳐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같은 청사진 완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 대학병원, GTX 모두 시간은 물론 집중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사구시 정신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핵심 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

 

 

손 시장은 “시민들이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파주가 정말 달라지고 있구나'는 걸 하나씩 확인하기 바란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임진강변을 자유롭게 걷고, 통일동산에서 여가를 즐기고, 반환된 미군기지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들을 통해 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평화가 머물고 경제가 흐르는 파주’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선9기 파주시가 내건 ‘평화경제도시, 자족도시 파주’, 등 평화경제특구 청사진 완성은 ‘평화가 머물고 경제가 흐르는 파주’라는 시정 목표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파주가 더 이상 수도권 변두리나 군사도시가 아닌, 평화와 경제, 자족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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