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스스로 일어섰으나 이름조차 남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실천을 오늘날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축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3일,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무명의병 체험마당 ‘무명의병, 축제로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엄숙하고 일방적인 역사 기념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강연, 퀴즈, 책, 춤 등 누구나 친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기획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사 스타 강사 ‘큰★별쌤’ 최태성의 특별강연이다. 최 강사는 ‘한말 무명의병 정신과 오늘날 우리의 삶’을 주제로, 용기 있는 선택을 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공유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경기지역 무명의병 연구서인 '1895∼1910 빛났던 그들, 무명으로 만나다'를 활용한 ‘무명의병 골든벨’이 오픈북 형태로 진행되며, 다양한 미션과 놀이로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지역 동네 책방들이 참여하는 도서전도 눈길을 끈다. 역사서에 국한하지 않고 용기, 자유, 연대, 저항, 평화 등 의병의 삶에서 발굴한 가치를 오늘의 책으로 연결해 전시·판매한다. 축제의 피날레는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하나 되는 ‘평화와 연대의 서클댄스’로 장식된다.
재단 관계자는 “무명의병은 평범한 대중이 역사의 주체였음을 보여주는 유산”이라며 “과거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그들의 꿈과 태도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세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최태성 특강과 골든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