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위탁받아 주말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한탄강 가람누리 전망대 카페에 대해 포천시가 위탁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민간사업자측은 운영을 위해 개인돈 수억 원을 들여 공공시설을 사실상 살려낸데도 불구하고 내몰리는 형국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포천시와 민간사업자 A씨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년 전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한탄강 가람누리 전망대 카페 건축물을 완공한 뒤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위탁업체 모집에 나서 A씨를 선정하고 3년 기간으로 시설물을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
A씨는 전망대 카페 운영권을 인수받는 후 영업에 나섰으나 흙탕물이 스며드는 등 시설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사비 2억 3000만원을 들여 시설 보강에 나섰다.
현재 해당 카페는 주말 관광객이 몰리면서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영업 행위가 활성화된 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카페 위탁 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시로부터 연장 계약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난 후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다.
통상 최초 투자비 등을 감안해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추가 연장 조치가 이뤄지고 것이 상례임에도 공공기관인 시가 스스로 이를 어기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입찰 당시 설명회에서 '3년 운영 이후 2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안내까지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시의 처분에 대해 납득할수 없다며 국민신문고와 권익위 구제 절차는 물론 행정소송 등을 통한 법적 대응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민간사업자인 A씨로부터 카페를 회수해 시 농업재단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설 보수와 집기 구입 등에 투입한 돈만 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민간자본을 들여 시설을 정비하고 영업을 정상화하면서 카페는 비로소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던 시설에 위험을 감수하고 수억원을 투자해 정상화했는데 이제 와서 운영권을 회수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업계 관계자도 "행정은 계약서 한 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민간이 행정을 믿고 돈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행정의 책임"이라며 "이번 논란이 안 될 때는 민간, 될 만하니 공공이란 불신으로 남지 않으려면 포천시의 투명한 해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공용재산인 가람누리 전망대를 개인의 영리목적으로 마냥 둘 수 없으며,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돌려 주기 위한 일환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경기신문 = 글·사진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