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노동계가 HL만도 사업장에서 발생한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의원 등 도의원 24명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금속노조 HL만도지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경기운동본부 등은 1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은 단지 한 기업을 비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절박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대한(민주·남양주4)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는 일터에서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비극의 10년 전 구의역 김군 사고 당시부터 지적된 ‘위험의 외주화’가 참혹하게 반복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를 끊어내기 위해 정부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HL만도와 정몽원 회장을 향해 사고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공동 사고조사 협조, 공개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고 원청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고용노동부와 수사기관에는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원청기업이 안전보건 관리 책임을 다했는지, 위험이 하청·외주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구조가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유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