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학생들이 애국지사 안중근의 얼을 배우고 자신들이 안중근이 되는 안중근 역사 다큐 뮤지컬의 주인공을 자처하고 나섰다.
가평교육지원청은 16일 가평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안중근 다큐콘서트 뮤지컬 공유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사 다큐 뮤지컬을 주관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평지역 학생 19명이 참여해 학생들은 경기공유학교 수업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삶을 배우고 오디션과 배역 선정, 대본 리딩, 노래와 연기, 장면별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완성된 작품을 관람하는 역사교육에서 벗어나, 역사 속 인물이 되어 그들의 삶과 선택을 직접 표현해 보는 과정 중심의 역사, 문화예술 융합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과 평화정신을 이해하는 한편, 조마리아 여사의 삶을 통해 가족과 나라, 책임과 희생의 의미를 함께 생각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 6월 중국 대련.뤼순 일대에서 진행한 국제교류 활동의 경험과도 이어진다. 학생들은 당시 안중근 의사의 재판이 이루어진 관동법원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 여순감옥 등 역사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에서 역사문화 공연을 경험했다.
책과 교실에서 접했던 역사를 실제 공간에서 마주한 경험은 이후 학생들은 자신의 배역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더욱 깊이를 더했다.
공유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았던 안중근 의사의 재판이 이루어진 관동법원과 여순감옥을 직접 방문하니 눈물이 났다"며 "안중근 역할을 단순히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임 교육장은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자신의 언어로 역사를 표현한다는 데 이번 공연의 의미가 있다"며 "대련의 역사 현장에서 느낀 질문과 감동이 오늘 가평의 무대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로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과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이 경험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공유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