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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정 나침반]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이 중심 정책 바로 세우겠다”

30년 아동발달 전문가…생애주기별 전달체계 구축 총력
“유보통합·돌봄, '어른 사정' 벗어나 아이 본질 중심으로 재편 필요”
저출생·돌봄 위기 해법으로 ‘부모 교육 제도화’ 제시

 

“정치는 가장 많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교육의 한계를 정책과 제도, 시스템으로 풀어내겠습니다.”

 

최순자(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이 30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향후 의정활동 포부다.

최 의원은 대학에서 30년 넘게 아동발달과 부모교육을 연구·강의하고 저서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과 강연을 통해 현장에서 수많은 부모를 만나왔다.

 

그런 그가 꼽은 상임위 중요 과제는 유보통합 전환기의 보육·돌봄 정책을 ‘아이 중심’으로 바로 세우기다. 행정 편의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도정과 교육정책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출생 후 3세까지는 인간 발달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로, 이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야 가족과 사회 전체가 건강해진다”며 “유보통합이 단순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행정적 결합에 머물러선 안 되며, 교사 대 아동 비율처럼 발달과 직결된 핵심 과제는 중앙정부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선제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행 돌봄 정책의 전환도 강력히 주문했다.

 

최 의원은 “현재 돌봄은 부모의 근로시간에 맞춰 몇 시간 더 맡길 수 있는지가 성과가 되는 ‘어른의 사정’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며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덜어주는 것과 동시에, 아이의 시선에서 돌봄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기 내 완수할 숙원사업으로는 ‘부모교육의 제도화’를 꼽으며 ‘부모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운전을 하려면 면허를 따고 취업을 하려면 직업훈련을 받지만, 정작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부모 역할은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한다”며 “육아가 힘들고 서툰 것은 부모 탓이 아니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며, 이러한 양육 부담이 오늘날 저출생과 청소년 행복지수 하락 원인의 연장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모교육은 단순한 육아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교육”이라며 “혼인신고, 출생신고, 아동수당 신청 등 생애주기 길목마다 자연스럽게 부모교육으로 연결하고 맞벌이, 한부모, 조부모 가정까지 아우르는 지원 근거를 조례로 마련해, 부모교육을 개인의 선택에만 맡기지 않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정책으로는 개발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를 주민 스스로 기록하는 ‘시민 기록 활동’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사업, 청년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심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포천에서 처음으로 비례대표 도의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해주신 만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아이가 행복해야 경기도의 미래가 행복해지는 만큼, 도민들께서 언제든 의원실과 포천상담소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김해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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