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끝났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평택 생활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6월 평택을 재선거 이후에도 지역에 남은 조 원장은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주민들과 식사를 하며 평택에 스며들고 있다. TV에서나 보던 정치인에게 건넸던 인사는 지역의 애로사항을 털어놓는 대화로 이어졌다.
30일 경기신문과 만난 조 원장은 “선거 당시에는 전장을 뛰기 바빴다”며 “오히려 지금 주민들과 사적인 친교도 쌓이며 지역에서의 생활이 한결 가까워졌다”고 평택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요즘 그의 일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봉사활동’이다. 중증장애인 지원과 노인 배식, 유기견 봉사 등 현장을 찾고 지역 기관과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그런 조 원장의 적극성에 주민들 역시 기존 지역 정치인들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도 그에게 털어놓고 있다.
조 원장이 바라본 평택은 도시와 농촌, 대규모 산업 기반과 다양한 지역 출신들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이다. 그는 이를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동시에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 집합해 있어 정치적으로 승부를 걸어볼 만한 도시라는 판단에서다.
평택에서 이어갈 정치의 중심에는 불평등 해소와 민생 강화가 있다. 조 원장은 혁신당이 검찰개혁과 탄핵을 앞세웠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평등과 싸우는 정당, 불평등을 이기는 정당. 이것이 조국혁신당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이, 조국혁신당이 무엇을 하려는지가 밝혀져야 국민들이 알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의 정책과 의제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 지역위원장으로서의 활동과 중앙 정치에서의 역할 모두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호황과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에 대해서도 성장의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조 원장은 “호황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지역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가와 도, 시가 협의해 각자의 역할에 맞는 민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늘어난 재원을 어디에 쓰느냐가 불평등 해소의 중요한 정책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범민주·진보 진영의 갈등을 두고는 신뢰 회복을 과제로 꼽았다. 조 원장은 평택을 재선거 당시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이 양당 간 긴장과 갈등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혁신당이 민주당을 먼저 공격한 적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집권 여당이 내부 갈등보다 민생과 복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의 호황 속에서도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양극화의 그늘은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세운 뒤에도 자신의 삶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의 실망을 정치권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이 평택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도 그 과제를 찾는 과정의 일부다.
그는 앞으로의 정치에 대해 “저 역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민생 강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