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경제·사회정책과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인선을 단행했다.
성기홍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며 “국정의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책실장에 임명된 하준경 신임 실장은 1969년생으로 전북 전주 출신이다.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에리카) 경제학부 교수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을 맡아왔다.
성 대변인은 하 실장에 대해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일자리·교육·주거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다. 1967년생으로 전남 해남 출신인 문 신임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장관정책보좌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거쳤다. 행정고시 38회로 현재 산업통상부 차관을 맡고 있다.
성 대변인은 문 수석을 “산업,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고 잠재 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김병주 국회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송 특보는 6선 국회의원으로 제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인천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특보는 육군사관학교 40기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과 육군 제3군단장을 거쳤으며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성 대변인은 송 특보에 대해 “외교, 통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6선 국회의원”이라고 밝혔고, 김 특보에 대해서는 “육군 대장 출신의 국방정책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권 차관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거친 경제금융 전문가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임명됐다. 정의경 차관은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낸 행정고시 41회 출신 관료다.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박 위원장은 민선 7·8기 부여군수와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성 대변인은 박 위원장에 대해 “지방 정부 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지방 소멸과 불균형의 현장에서 직접 따라와 온 행정가”라며 국가 균형 발전의 전환을 현장감 있게 뒷받침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최근 장관급 인사검증에 대한 책임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던 강훈식 비서실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인사권자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 기조에 대해서는 “개혁은 우리 정부의 정체성”이라며 “개혁에 대한 의지나 열정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과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의 직책 신설 여부와 국회의원 겸직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역대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운영해 왔으며 국회의원이 특보를 역임한 전례도 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