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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과정 ‘논란’…면접 대상 확대 배경에 '의혹'

서류심사 70점 이상 4명서 면접 대상 8명으로 늘어
시장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 최종 임용 예정
재단 “임추위 절차 따라 진행”

 

성수석 이천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과정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후보자의 서류심사 기준과 면접 대상자 확대 등을 둘러싼 논란이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재단은 지난 8월 11일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후보자의 응모 자격과 심사 방법 등도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24명이 지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심사는 위원별 평가점수를 산술 평균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성과 리더십, 경영혁신 및 조직관리 능력, 청렴성과 윤리관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논란은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초 서류심사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지원자는 4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 면접 대상자는 8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최초 기준으로는 면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원자 4명이 추가로 면접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면접 대상자 가운데는 성수석 시장 선거캠프의 민선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지원자는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임용 예정자로 결정됐다.

 

면접심사를 앞두고 당초 공개모집 공고에 명시되지 않았던 별도의 평가항목이 추가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면접 대상자를 확대하게 된 구체적인 기준과 추가 평가항목의 도입 과정, 최종 후보자 선정 절차 등을 재단이 보다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최종 임용 예정자가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출신이라는 점과 맞물리면서 추가된 평가항목이 최종 선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 대목이다. 다만 이러한 절차 변경이 특정 지원자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천시 관고동 김 모 씨는 “공개모집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인사 과정에 대한 의문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면접 대상자가 늘어난 기준과 임원추천위원회의 판단 과정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서류심사 과정에서 재채점이 이뤄졌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재단 관계자는 “채점 결과 4명이었으나 심사 직전 위원들이 10명 정도 올려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재채점하지 않고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항목 추가에 대해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시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실조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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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성

이천 여주 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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