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내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탄생한 청라에너지가 지역난방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천도시가스와 롯데건설, 서부발전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청라에너지(대표 조성철)는 지난해 11월 사업자 선정과 함께 공동사업수행 협약을 거쳐 지난달 지분출자 및 법인등기를 마쳤다.
청라에너지는 송도, 영종도와 더불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초 개별면적 541만 평에 달하는 청라지구에 434Gcal의 폐열 및 주변소각장, 매립지폐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청라지구에 난방을 공급할 서부발전 서인천복합화력으로 부터 공급되는 열원이 능력을 초과하는 등 충분한 공급 열량으로 인해 향후 검단신도시와 검암, 가정지구에도 확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열원설비 개조만으로 열공급이 가능해 추가 열원설비를 건설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폐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타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장에 비해 투자비와 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추가 온실가스배출이 없는 관계로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며 환경적 측면에서도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라에너지는 이달 공사계약을 통해 설계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택지개발 착공에 맞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