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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에 미숙아 위한 자조모임 ‘니큐사랑’매니아 늘어

인천시 연수구에 미숙아를 위한 자조모임인 ‘니큐사랑’ 매니아들이 날로 늘고 있다.
처음 이 모임을 시작한 1999년도에는 10여명이 채 안되었으나 지금은 고정적인 회원이 3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오진주(35·연수1동)씨도 그런 매니아 중에 한사람이다.
오진주씨는 작년에 아들 쌍둥이를 낳았으나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36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이 모임의 회원이 되었다.
쌍둥이 둘을 키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오씨에게 자조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그러던 중 보건소 자조모임 담당 직원인 김희승씨가 직접 집을 방문했다.
김희승씨는 쌍둥이들의 몸무게와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미숙아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펼쳐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오씨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오씨는 지금도 친구들을 만나면 연수구의 ‘니큐사랑’모임을 자랑한다.
‘니큐사랑’은 미숙아를 둔 가족들이 미숙아 양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인하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전문가들로부터 육아정보도 제공받고 있다.
오씨는 “미숙아를 키우는 엄마로써 발육도 늦고 궁금한 점도 많은데 이 모임을 통해서 속시원한 해답을 얻는다”며 “ 아이를 키우다 보면 걱정되고 염려되는 일이 많은데 자조모임 회원들과 함께 모여 경험담을 나누다 보면 그런 걱정들이 말끔히 해결된다"며 웃었다.
지난 7월19일에는 회원 30여명이 이유식 만드는 법을 열심히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보건소에서 준비한 조리도구와 재료를 이용, 단호박죽,단호박찜, 닭야채죽, 완두콩 쇠고기죽 등 아기들에게 좋은 이유식을 직접 만들고 있으며 강의와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보건소 자원봉사자들이 미숙아들을 돌봐준다.
한편 연수구 보건소는 니큐사랑 모임과는 별도로 미숙아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보건소 의료진이 해당 가정을 방문, 미숙아의 성장상태 등을 관찰 및 교육, 상담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연수구 보건소의 김희승씨는 "미숙아를 둔 부모들은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모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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